나의 일상/책을 읽다

책을 읽다 ]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 글 • 그림 도대체

YTReeee 2023. 12. 19. 08:56

출처 : 예스24 홈페이지

고양YWCA 법인 워크숍을 양주로 갔을 때, 이 책을 한권씩 나눠주고, 수목원을 산책하면서 자유롭게 읽으라고 했었다.

그림도 많고, 짧은 글 위주로 되어 있어 읽기가 편했던 기억이 있었다.

최근 취업도 어렵고, 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책이라도 읽으면 나아질까 싶어 책장을 들여다 보았다.

마침 눈에 띄는 책한권! 노란 표지에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가 보였다.

이야기의 시작은 고구마와 인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인삼밭에 낀 고구마가 자기를 인삼이라 생각한다.

인삼은 그런 고구마를 보고 왜 특별하지 않은 고구마가 저렇게 해맑은지 이해할 수가 없어 고구마에게 "너는 인삼이 아니고 고구마다."라고 이야기해준다.

고구마는 그걸 듣고 충격을 받기는 커녕 "나는 고구마~ 나는 고구마~"라며 마냥 해맑다.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위와 같은 소소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중간중간 마음을 울리는 글들도 많다.

누구나 울면서 살기 시작하지만, 결국은 웃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영문도 모르고 태어나 생이 다할 때까지 살아야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틈틈이 웃을 수 있다.
그리고 웃음은 삶의 기본값이 아니기에, 우리는 웃기 위해 약간의 수고를 주고받아야 한다.
- 웃음의 수고 中 -

 

공부하고 있는 책 외에 다른 책을 읽는 것은 오랜만인데 환기가 되는 기분이었다.

블로그도 정말 간만에 글을 쓴다. 매일 같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깅을 한다는게 참..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쉽지 않다고 생각하면 안하게 되니깐..

"어쩌겠어? 그냥 하는거야~"

라며 다시 시작해보자!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