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일상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

YTReeee 2023. 1. 18. 14:48

2022년 12월 근무중인 사회복지관에 사직의사를 밝혔다.

2022년은 1월부터 시작이 좋지 않았다. 6년동안 사례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정서적,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욕구를 찾고 함께 해결하는 일을 해왔다.

그러나 우리 집에 내가 만나던 사람들과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는 그냥 한 명의 아들이었을 뿐이었다.

그저 감정만 앞섰다.

2022년 8월 인사이동이 있었다. 바뀐 업무도 사회복지사로 중요한 업무였다. 그러나 일을 하다보니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내'가 보였다. 매월 명단을 정리하고, 실적을 입력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이전에 상담을 담당했던 이웃들이 찾아와도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눈치 보였다.

2022년 12월 사직의사를 밝힌 후, 관리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잡을 의지도 비전도 제시하지 않았다. 사직을 고려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나의 비전'이었다. 나의 40대, 나의 50대의 비전이 사회복지관에 있을까?

2013년 6월 사회복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사회복지사 2년차 때, 보수교육에서 치매환자들의 자립마을과 관련한 외국 사례를 보았다. 이후, 취약계층의 자립마을에 대한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

약 9년이라는 시간동안 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로 살아오면서 '나의 사회복지'에 대해 잊고 살게 된 것 같다. 이에 내가 꿈꾸는 사회복지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하였다.

앞으로도 나는 사회복지사일 것이다. 하지만 그냥 사회복지사가 아닌 '공부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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