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YWCA 법인 워크숍을 양주로 갔을 때, 이 책을 한권씩 나눠주고, 수목원을 산책하면서 자유롭게 읽으라고 했었다. 그림도 많고, 짧은 글 위주로 되어 있어 읽기가 편했던 기억이 있었다. 최근 취업도 어렵고, 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책이라도 읽으면 나아질까 싶어 책장을 들여다 보았다. 마침 눈에 띄는 책한권! 노란 표지에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가 보였다. 이야기의 시작은 고구마와 인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인삼밭에 낀 고구마가 자기를 인삼이라 생각한다. 인삼은 그런 고구마를 보고 왜 특별하지 않은 고구마가 저렇게 해맑은지 이해할 수가 없어 고구마에게 "너는 인삼이 아니고 고구마다."라고 이야기해준다. 고구마는 그걸 듣고 충격을 받기는 커녕 "나는 고구마~ 나는 고구마..